# 조금의 휴식기를 가졌다..?
4~5월부터는 군 복무가 끝나는 날만을 기다리며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것 같다 ㅠ
왠지 이럴 것 같아서, 연초에 계획해 두었던 스케줄에 조금 박차를 가한 것이 참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꼈다.
뒤로 갈수록 텅텅 비는 내 스트릭..ㅠㅠ
# 2022 카카오 인턴쉽 코팅테스트(5 / 7)
루즈해진 나를 위한 약간의 자극제로, 2022 카카오 인턴쉽 코딩테스트를 응시하게 되었다.
- 응시 날짜 : 2022년 5월 7일 14:00 ~ 5월 7일 19:00까지
- 제한 시간 : 5시간, 5문항
기존 카카오 전형은 코딩테스트를 먼저 치루고, 서류 전형과 분리해서 결과를 안내해 주었는데
아쉽게도 이번년도부터 서류 + 코딩테스트를 함께 평가해서 결과를 안내해 주었다.
코딩테스트만 치룰 목적으로 신청해서 코딩테스트 결과만 따로 통지받았으면 했는데 그게 참 아쉬웠다.
기억을 되살려 적어보자면,
1번 문제는 그리디 유형으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고,
2번 문제는 얼핏 보아서는 꽤 어려워서 잠시 3번으로 넘어갔는데, 3번도 쉽지 않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4번 문제도 다익스트라 문제 같았는데, 본인은 다익스트라 공부를 아직 안 해서(해야지..하고 미뤄뒀는데 ㅠ) 4번 문제는 손도 대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좀 당황했다.
특히 3, 5번 문제는 정확성, 효율성 문제라서 각각 0.5점씩 부여한다고 하더라.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5번 문제가 흔한 삼성 기본 문제였고, 5번부터 차근차근 풀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5번 코드를 제출하니 정확성 테스트 통과, 효율성 테스트에서 절반밖에 맞추지 못했다.
백준 기준으로 나름 속도 면에서 상위권에 랭크한 내 풀이로도 효율성 테스트를 통과 못할 줄이야..
단순해 보이지만 이 이상 최적화하려면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넘어갔다.
어려워 보였던 2번 문제에 불현듯 투 포인터가 떠올라서 풀어낼 수 있었고,
이어 3번 문제도 knapsack 풀이를 응용한 2차원 dp 솔루션으로 접근해서 풀어봤는데,
정확성은 통과했지만 효율성 테스트케이스 단 하나가 자꾸 시간 초과가 떴다..
결국 2 + 0.5 + 0.5 솔로 마무리했다.
대부분 2.5 ~ 3솔을 많이 한 것 같던데 생각보다 서류전형 점수가 많이 반영된 것 같았다.
4솔하고도 떨어진 사람이 있다고 하니,,
그리고 4번 문제도 다익스트라 중에서는 평이한 난이도였다는 후기를 듣고 좀 더 아쉬웠달까.?
비록 서류가 준비된 게 없어 탈락 통보를 받았지만,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나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해 주었던 시험이었다!
#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지원기
목표로 하고 있는 우아한테크코스 5기에 지원하기 전에, 지원 프로세스나 자기소개서 문항들이 비슷한 점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다.
6월 2일부터 서류 접수가 열리며 자소서 문항이 공개되었고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서로 피드백하며 처음 자소서를 제대로 적어보게 되었다.
입시 때 쓰던 자소서랑은 또 딴판이라, 처음 자소서를 작성하는데 생각보다 쓰기 어려워 많은 노력을 들였다.
노력 끝에 완성한 자소서는 나름 마음에 들었고, 관련 유튜브를 보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되어 좀 더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6월 26일부로 미복귀 휴가를 나와서, 딸랑 태블릿 하나 들고 코딩테스트를 응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당시 코딩테스트 문제에는 2차원 배열 데이터가 주어졌는데, 태블릿으로 응시환경에 접속하니 복붙이 안 되더라..ㅠ
호기롭게 cs 10문제를 풀어내고 1번 문제를 다 풀었지만 데이터가 없어서 테스팅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실시간 문의 메세지를 넣느라 거의 30분 가량을 소비한 것 같은데,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알고보니 태블릿 문제더라.. pc버전이 아니면 복붙이 불가능하다고..
아쉬운 대로 데이터가 복붙이 안된다는 주석을 달고 일단 코드를 제출했는데,
testcase 통과 기록이 남질 않아 망했다고 느꼈다 ㅠㅠ
만약 우아한테크코스 코딩테스트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했다..ㅋㅋㅋㅋㅋ
아쉽지만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안녕~~
# 앞으로의 다짐, 3분기 계획
1. 배울 때 끝까지 파고들자. 나와 타협하지 말자.
'이 부분은 이 정도까지만 알아도 괜찮겠지?' , '이 정도면 충분해'
여태껏 개발 공부를 하며 나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였던 건 위와 같은 태도였던 것 같다.
아직 공부를 하는 단계인데, 구현이나 눈에 보이는 성과를 쫓아 가는 태도는 내게 득이 될게 없었다.
마음만 앞서 좀 더 내실 있는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좀 더 끈기와 집념을 갖자🎈
공부하다 보면 왜 이렇지? 를 반복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 모먼트가 배움의 깊이를 더해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고, 끝까지 해결하며 노력하자🎨
2. 짜임새 있는 목표에 맞게 행동하자.
7월부터 내년 3월 복학 전까지 다소 긴 시간이 주어졌다.
특히 친구들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 지금 상황에서
꾸준히 학습하려면 짜임새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추어 실천해야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7월에는 Java의 정석으로 빠르게 독파하고, 8월부터는 Spring을 이용한 토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딩테스트는 본래 계획대로, 조만간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을 시작할 계획이다.
10월 말에 예정된 우아한테크코스 전형 준비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3.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들을 곁에 두자,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자.
같은 목표이면 더 좋고, 목표가 다르더라도 오랫동안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도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좀 더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는 개발자 대선배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사람들 곁에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 나도 내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자.
어느덧 2022년 절반을 지내오느라 정말 고생 많았고,
남은 3분기, 4분기도 더 알차게 보내고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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